온열요법에 관하여
온열요법은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지만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온열이 체내에 얼마나 깊이 투열이 되느냐에 따라 그 반응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족욕, 반신욕, 찜질, 사우나같은 열원은 피부층만 자극을 하여 땀을 흘리게 합니다. 하지만 체온을 높이는 효과는 미미하다고 보아야 하고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단순하게 보온의 기능과 피로회복이나 기분전환 정도입니다.
그러나 체내 깊숙히 온열을 전달하는 방법은 고주파 방식과 원적외선 방식 등 2가지가 있으며 고주파 온열 요법의 경우 암이나 종양같은 질병 부위에 42도 정도의 온열을 1시간 정도 투열하여 치료하는 방식이며 암종이나 질병의 유형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지만 현재 의학계에서는 긍정적인 치료 방법으로 도입하여 시도하고 있습니다. 고주파 온열치료가 의학적 효능은 있지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결과를 얻는 것이 아니므로 담당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를 거친 시도가 권유됩니다. 다만 아직 의료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 환자에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그리고 원적외선 온열요법 중에서 피부로부터 2.5cm까지만 투열이 되는 일반적인 원적외선 온열 방식이 있는데 물리치료등 일반적으로 적용하는 원적외선 온열의 경우는 근육통증의 완화 혈액순환 개선의 용도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적외선 중에서 파장이 6-12마이크론 대역의 온열 방식은 최소 심부 14cm까지 투열이 가능하고 최고 20 cm까지 투열이 가능한 원적외선 방식이 있고 최고 70도 까지 설정이 가능한 원적외선 온열요법도 있으므로 이러한 부분을 잘 파악하여 선택하여 치료를 한다면 기대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고주파 온열요법은 국소적인 병소 부위를 집중 타격하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전신 온열요법은 불가능하지만, 특별한 원적외선 파장의 경우 국소적인 온열요법은 물론 전신 온열요법을 통하여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신 온열요법으로 체온을 상승시키면 세포가 자기 방어적 기전으로 열활성 단백질(Heat Shock Protein/HSP)을 분비하여 손상된 세포를 재생 복원시켜 주는 효과가 있으며 면역 세포를 강하게 합니다.
최근 국내 학회에서 발표된 사례에 의하면 암 억제 유전자인 P53이 제대로 작동을 못하는 것을 전신 온열요법을 통하여 생성된 치토크롬C가 P53의 유전자를 정상 작동시켜 암세포가 자살을 유도하는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향후 전신 온열요법을 이용한 암 치료에 많은 기대를 하여 봅니다.